[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주한 베트남대사관이 올해 건립 50년 만에 다시 짓는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에서는 북촌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주한 베트남대사관 특별계획구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용도지구)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
종로구 삼청동 28-37 일대 주한 베트남대사관은 지난 1960년대 건립(추정)된 노후화된 건물이다. 지금은 신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규제가 강한 북촌 일대에 위치한 탓에 신축추진이 쉽지 않다. 베트남 대사관 주변은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가 중복 지정된데다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자연녹지가 혼재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건축계획이 가능한 범위에서 혼재된 용도지역의 위치 및 면적을 일부 조정했다. 기존 도시관리계획(북촌지구단위계획, 고도지구 등)에 따른 높이관리 및 난개발 방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중복규제 해소 측면에서 자연경관지구를 해제했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의 가결에 따라 주한 베트남대사관은 올해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주한 베트남대사관 위치도 [자료=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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