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10억…전년비 350% ↑
탑승률 국적사 1위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에어서울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도 14.8%로 전년 동기 대비 10.4%p 성장했다.
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에어서울] |
에어서울은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74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3%, 영업이익은 350.1% 증가했다.
에어서울은 공격적인 인기 노선의 취항과 최저가의 파격 프로모션을 통한 인지도 확대, 그리고 조직 운영 효율화, 비용 절감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지난해부터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다낭 등에 본격적으로 신규 취항하며 수요 집중 노선을 확대했다. 또, 공짜 항공권과 연간 항공권 민트패스 등초저가 프로모션 상품을 출시로 고객 유치에 힘썼다.
특히 최저 운임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넓은 좌석의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해 높은 재탑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에어서울에 따르면 평균 탑승률은 전년 대비 약 10%p 증가했으며, 1분기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90% 이상 탑승률을 기록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9월에는 중국 장자제를 비롯해 산둥반도, 하노이 신규 취항과 김포~제주 국내선 취항, 다낭 주간 운항 증편 등을 추진 중"이라며 "연말에는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앞으로도 매해 2대씩 기재를 확대해 신규 노선 취항을 공격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공짜 특가 등과 같은 최저가 전략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