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5개 블록 3256가구 일제히 문열어
ㄱ[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세종시에서 7년여 만에 아파트 5개 블록, 3200여가구가 동시 분양한다. 당초 8개사가 참여해 4000여가구가 넘는 물량이 동시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일부 업체의 사업일정이 늦어져 동시 분양물량이 조금 줄었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4-2생활권에서는 오는 24일 아파트 3개 사업장, 5개 단지(BL), 3256가구가 동시 분양한다.
업체별로는 △금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M1·M4블록)' 1210가구△한신공영·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 '세종 더휴 예미지(L1·L2블록)' 846가구 △GS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 '세종자이e편한세상(L4블록)' 1200가구다.
[자료=함스피알] |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짓는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은 △M1블록의 경우 전용면적 59~84㎡, 612가구 △M4블록은 전용 59~100㎡, 598가구로 구성됐다.
M1블록 주변에는 간선급행버스 BRT 정류장(예정)이 있어 세종시 전역을 약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M1블록 옆에는 초등학교(부지예정), M4블록 옆에는 중학교(부지예정)가 신설된다.
한신공영과 금성백조주택의 '세종 더휴 예미지'는 △L1블록 전용 59~97㎡, 338가구 △L2블록 전용 59~97㎡, 508가구 규모다. 괴화산 근린공원과 삼성천이 가깝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L4블록에서 '세종자이e편한세상'(전용 84~160㎡, 1200가구) 분양에 나선다. 단일 블록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단지 뒤로는 괴화산을 접하고 있으며 단지 옆으로는 삼성천이 가깝다.
세종4-2생활권은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 첨단기업들이 들어서는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약 200여개 기업이 입주 예정인 '세종테크밸리'를 비롯해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인 '공동캠퍼스(약 60만㎡규모)'가 들어선다. 공동캠퍼스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가 입주를 확정했고 국내외 유명 대학도 유치할 계획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동시 분양은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청약이 불가능해 인기 단지에 청약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실수요자라면 중심상업지구, 학교를 비롯한 입지를 비교하교 분양가, 설계를 비롯한 사업장 개별 경쟁력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