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자 형성 및 염기서열분석 위해 메디톡스 균주 요청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가 대웅제약 '나보타' 관련 서류와 정보를 요구한 상황에서, 대웅제약은 균주를 정밀 분석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ITC 행정법원은 8일(현지시간) 소송 관련 정보와 자료를 제출하는 증거수집(Discovery) 절차를 개시했다. 양측이 필요한 자료를 서로에게 요구해 전달받도록 하는 단계다. 해당기업의 기밀도 제출 대상에 포함된다.
대웅제약은 포자 형성 여부와 유전체 염기서열분석 등을 위해 메디톡스에 균주를 요청했다.
대웅제약 측은 "메디톡스는 양사의 균주를 비교하자고 주장하면서 전체 염기서열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을 두고 양사가 국내에서 진행중인 소송에서 진행될 균주에 대한 포자 감정 역시 주장을 입증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자사의 균주가 어떤 경우에도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고 일관되게 발표한 만큼 국내 소송에서 진행될 양사 균주의 포자 형성 여부를 비교해 메디톡스의 주장이 허구임을 입증할 것"이라고 했다.
[이미지=대웅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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