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등 경기북부 7개 시·군 37개 농가 참여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가 오는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3층 식품행사장)에서 열리는 경기북부 향토물산전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에서 열린 경기북부 향토물산전을 박윤국 포천시장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포천시] |
신세계의정부점 경기북부향토물산전은 신세계백화점이 주최하고 포천시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농산물의 다양한 판로 확보와 도농교류를 통한 소비자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의정부, 파주, 김포, 포천, 연천, 가평, 철원 등 경기도 북부지역 7개 시군, 37개 농가 및 업체가 참여해 신선농산물(사과, 딸기, 오이, 토마토, 인삼, 현미, 흑미, 느타리버섯 등)과 축산물(돼지고기) 및 화훼류(국화, 다육식물), 가공식품(당면, 국수, 들기름, 참기름, 스낵류, 김치류) 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포천시는 7일간 매출액 1억원을 목표로 "당일 아침에 밭에서 따온 단단한 토마토가 5kg에 1만3000원, 당일 아침에 밭에서 따온 싱싱한 오이가 4개에 1000원 등"이라며 "백화점은 품질, 포장, 표기 등 입점판매가 매우 까다로운데 포천에서는 27개 업체가 선정돼, 청년농부가 키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산물 판매·홍보 외에도 캘리그래피 제작, 법률상담이 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행사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변화하는 농업·농촌사회를 알리기 위해 행사장 운영과 진행을 포천시 4-H 연합회 청년농업인들이 맡았다.
경기북부 향토물산전에서 행사장 운영과 진행을 맡은 포천시 4-H 연합회 청년농업인 [사진=포천시] |
또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물산전과 공연을 결합해 진행하는데 그 공연의 중심에 포천 청소년들이 있다. 포천농업기술센터와 한사랑교육공동체, 제이팸아트컴퍼니가 함께 하는 공연 'One More Tim'이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차 농산물과 농가공식품 등의 상품 고도화에 주력함과 동시에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확보와 대형 유통점과의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강화하겠다. 또한, 농가 생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 및 농가 판로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