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복합혁신센터 등 정주여건 개선방안 추진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제주, 울산, 강원을 비로한 혁신도시에 수영장 등이 들어서는 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건립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전국 10개 이같은 내용의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혁신도시별로 1개소씩 건립되는 복합혁신센터는 사전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 중 설계공모에 들어간다.
복합혁신센터는 문화·체육·보육·창업 기능이 복합된 주민 커뮤니티 시설이다. 지역 주민들의 수요가 높은 수영장(광주·전남, 강원, 제주 등), 공연·전시장(부산, 충북, 경북, 경남 등), 문화센터(대구, 울산, 전북, 제주 등)가 설치된다.
지난 2월 제주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울산, 강원 혁신도시가 설계공모 중이다. 나머지 7개 혁신도시도 올해 상반기 중 설계공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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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
전북, 충북, 강원 등 혁신도시 인근 수소충전소 8개소도 올해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8개소 중 2개소(부산, 울산)는 지난 4월 준공돼 이번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밖에 병원, 어린이·청소년 시설을 포함한 각종 시설 및 프로그램이 지자체별로 추진될 계획이다.
주민 수요가 높은 도서관, 학교,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을 비롯한 어린이 및 청소년 보육·교육 관련 시설의 확충도 추진한다.
이전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지역 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남 혁신도시는 '남도 문화탐방(9~10월)', 경남 혁신도시는 '봉사활동과 함께 진주 역사속으로(5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전북 혁신도시는 올해 연말까지 이전기관 직원들에게 완주군의 4개 문화시설 요금을 감면해주는 정책을 시범 실시한다.
주현종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혁신도시를 가족이 함께 정착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은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라며 "향후 생활 사SOC 확충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