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서 규탄대회
황교안 "최저임금·해고·세금 폭탄에 진짜 北 폭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11일 ‘보수 텃밭’ 대구에서 대정부투쟁 4차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민생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대표는 이날도 문재인 대통령을 규탄하며 지지세력 집결에 나섰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4차 규탄대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은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4차 규탄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황교안 대표 <사진= 한국당 유튜브 '오른소리' 캡쳐> |
황교안 대표는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반갑다”며 “문재인 정권을 폭탄정권으로 규정하고 싶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지금 최저임금 폭탄에 망해가고 있다. 기업하는 사람들은 반시장 폭탄, 근로자들은 해고 폭탄, 국민들은 세금 폭탄을 맞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어 “이 정권은 ‘지금 우리 경제가 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제가 지난번에 ‘거짓말 정부’라고 했는데 정말 거짓말 정권이지 않나 ”마이너스 성장을 만들어 놓고 어떻게 경제가 성장해 가고 있다고 말하나. 정말 뻔뻔하다. 그런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으니까 더 경제가 폭망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규탄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냐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진짜 폭탄도 우리 머리 위에 떨어지고 있다. 며칠 전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했다. 두 번을 발사했다. 연달아 발사했다”며 “북한 정권 믿을 수 있나. 그런데 문 대통령은 위기 상황에 북한에 대한 따끔하고 매서운 경고의 말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북한을 변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들어 대구 경북 지역이 소외받고 있다며 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번에 예산 올라온 것을 보니 다른 지역은 예산이 다 늘었는데 대구와 경북만 줄었다. 대구 경북이 편파 예산을 받고 있다”며 “공정해야 될 것 아닌가. 우리가 그냥 보고만 있어서 되겠나. 한국당 힘으로 부족하다. 애국시민 여러분 함께 해주시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4차 규탄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 한국당 유튜브 '오른소리' 캡쳐> |
나경원 원내대표도 대구 경북 지역에서 한국당에 힘을 실어줘 내년 21대 총선 승리와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탈환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나 원내대표는 “엊그저께 대통령 대담 보셨나. 우리와 생각이 같던가. 너무 다르지 않나. 정말 답답했다. 어쩌면 그렇게 ‘유아독존, 고집불통, 아전인수’인가”라며 “문재인 정권 아무리 얘기해도 알아듣지 못 하는데 답은 딱 하나다. 바꿔야 한다. 내년 총선에서 여러분이 심판해주시라. 지난번에 아쉽게도 대구·경북에서도 약간 이상한 표가 있었다. 내년에는 대구·경북 완전히 압승시켜 주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