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414억원, 영업이익 91억원, 당기순이익은 100억원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웹젠이 기존작들의 매출 감소와 신작 부재 등으로 지난 1분기 부진했다.
웹젠은 연결기준 지난 1분기 매출 414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2%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으로 4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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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1분기 실적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
웹젠 측은 실적 부진의 이유로 뮤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기존작들의 매출 감소를 꼽았다. 뮤 IP 기반 게임들의 서비스 기간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자연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상쇄시킬 신작이 그동안 없었다는 점도 작용했다.
웹젠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들이 출시되기 전까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매출 방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퍼블리싱 신작 확보와 자체 게임개발 프로젝트도 확충할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게임들은 여러 개발사들과 퍼블리싱 계약을 두고 논의 중이다. 웹젠은 각 개발사들과 사업 일정 합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웹젠 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를 중심으로 주요 개발진을 배치해 신작 게임개발 프로젝트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외 우수 개발진 및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인수합병(M&A) 등을 활용해 프로젝트 확대에 나선다. 또한 IP 제휴 사업 등 중국의 파트너사들과 공조하는 사업들에 대해선 중국 시장 상황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국내외 게임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여러 사업에서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넓히고 자사의 자체 경쟁력을 높이면서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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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