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적 협상 타결시 반등 폭 제한될 것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국내 증시 매력도를 약화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고=한국투자증권] |
10일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은 글로벌 경기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관련 불확실성 커질수록 수출의존도 높은 우리나라 증시의 매력도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은 예고했던 대로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인상했다. 중국은 유감을 표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윤 센터장은 “낮은 확률이지만 극적 타결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시장은 강하게 반등 가능하다”며 “부분적으로 합의(지적재산권 보호, 자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금지 등을 제외한 사항에 대한 합의 및 25%관세를 부과하지 않음)할 경우, 일부 불확실성 해소로 시장 반등 가능할 전망이나 추가 협상이 필요한 만큼 반등의 폭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관세 부과 이후 협상 진행, 협상 결렬 등은 불확실성 확대 요인으로 투자심리 악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