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공군이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했다고 AP통신이 등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이날 0시 40분(미 서부시간) 바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시험용 재진입체를 탑재한 ICBM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
미 공군은 미니트맨3의 재진입체가 태평양을 넘어 마샬군도의 콰잘레인환초까지 6759km를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재로,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한 것과 거의 동시간대에 이뤄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께 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했는데, 발사시점을 미 서부시간으로 바꾸면 각각 9일 0시 29분과 0시 49분경이다.
미 공군은 이번 시험을 통해 시스템의 정확성과 강력한 핵억지력을 입증했으나, 국제적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16년 2월 미 공군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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