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램시마SC 유럽 허가·트룩시마 미국 시장 진출 기대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KB증권은 셀트리온이 하반기 유럽, 미국시장 진출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셀트리온, Fnguide, KB증권] |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이 하반기 램시마SC 유럽 허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미국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램시마SC가 유럽 규제당국에 의해 허가를 받으면 셀트리온은 TNF-α치료제 시장에서 유일하게 IV(정맥주사, 입원 후 약 2시간 투여) 제형과 SC(피하주사, 펜타입 주사기를 집에서 직접 2분간 투여) 제형을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회사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개량신약인 램시마SC는 램시마 대비 높은 가격, 직접 판매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악화 주요원인이었던 공장 증설은 지난 1분기 마무리 돼 2분기부터 1공장 기존 5만리터 부분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증설된 나머지 5만리터 역시 4분기 중 가동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전날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9.5%, 32.9% 줄어든 2217억원, 7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초기 세포주 개발 비용 증가에 따라 경상연구개발비가 증가했지만, 유통 파트너사와 계약 조정과 바닥 가격(Floor price) 설정으로 인한 가격 변동성을 줄이고 기존 램시마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램시마SC 공급을 시작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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