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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보? 생각도 말라...보복 조치로 대응"
경기회복·건국 70주년 맞이한 中, 물러나지 않을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였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으로 난기류에 봉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 위협으로 금주 예정됐던 무역협상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중국 상무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필두로 한 무역대표단이 9~10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과 중국은 9일 본격적인 고위급 무역협상에 돌입한다. 

문제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대중(對中) 관세 인상을 예고한 시점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지난 6일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0일 0시 1분(한국시간 10일 오후 1시 1분)부터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협상 둘째 날이 시작되기 전이다. 이에 협상 첫 날인 오늘이 미중 무역전쟁의 향방을 가를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되던 관세를 오는 금요일(10일)부터 현행의 10%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며, 그간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던 325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도 곧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중국이 재협상을 시도하면서 협상 속도가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그렇게는) 안 된다!"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도 관세 인상을 언급하며, 중국이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이 어떤 약속을 위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관리들이 법 개정을 요구하는 무역 합의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입장을 번복했고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로부터 이같은 소식을 보고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8일 관보 사이트를 통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지했다. 

비록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무역협상이 정상 궤도에 복귀한다면 대중 관세율 인상 계획을 재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하루 전인 8일 또다시 중국을 겨냥하고 나서면서 무역협상의 난항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州) 파나마시티 비치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합의를 깼다고 주장하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中 "양보? 생각도 말라...보복 조치로 대응"

중국은 미국의 관세 폭탄 위협에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미국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는 7일 자사 위챗 계정에 올린 논평을 통해 미국에 양보는 "생각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인민일보는 "우리에게 이득이 될 때는 누가 어떻게 요구하던지 간에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양보는) 생각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도 미국의 접근법에 "유감스럽다"고 밝히며, 회담이 무역문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중미 무역전쟁과 관련해, 중국은 항상 싸우는 것을 주저해왔으나 싸움이 두렵지는 않다. 필요하다면 싸울 것이다"라며 중국이 미국의 관세 위협에 굽힐 의지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결국 중국 상무부는 8일 미국이 오는 10일 예정대로 관세를 인상할 경우 보복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그러면서 무역 갈등을 고조시키는 것은 미국이나 중국, 혹은 전 세계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왼쪽)과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 경기회복·건국 70주년 맞이한 中, 물러나지 않을 가능성↑

중국 지도부는 미국의 압박에 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중국의 협상단이 제안한 추가 양보안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 중 한 명은 "시진핑 주석이 그들(협상단)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결과의 책임은 내가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 애널리스트 천 다오인은 "시 주석과 중국 정부가 도전에 직면해 물러나겠다는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이런 원인으로 공산당 중앙정치국의 초점이 바뀌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가의 경제 상황에 덜 신경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지난 2월과는 다르게 경제 안정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라며 "지도자들은 관세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하는 것 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SCMP는 올해가 신중국 건국 70주년과 톈안먼(天安門) 사태 30주년, 중국 학생들이 서양의 제국주의에 반해 일으킨 5.4 운동 100주년 등 상징적인 이벤트가 몰려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신건국 70주년을 맞이해 무역협상에서 승리를 선언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방문 교수 사이먼 이브넷과 컨설팅업체 가베칼 드래고노믹스의 아서 크뢰버는 리서치 노트를 통해 "여러 상징적인 행사가 있는 해에 시 주석이 양보하는 위험을 감수하겠는가?"라고 적었다. 이들은 또 "중국의 관점에서 볼 때, 경기부양책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실패한 합의와 미국의 고율관세의 부정적인 면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도부와 무역 협상단에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4%를 기록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게리 허프바워는 "중국의 회복된 경기는 협상단이 산업 보조금 축소 및 강제 기술 이전을 중단하려는 미국의 요구에 저항하는 데 대담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SCMP에 이번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시장 개방 확대와 지적재산권 보호에 동의하는 것은 물론 미국산 상품을 대량 구매하는 데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중국의 약속을 강제할 이행장치의 여부다. 중국의 이행을 담보하는 동시에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이행장치 마련 여부가 이번 무역협상의 큰 난관 중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국영기업에 대한 산업보조금 축소와 정책 근본적인 정책 변화 등 미국의 요구 사항을 중국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관건이다. 다오인 정치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민족주의가 팽배하는 상황 속에서 구조적 변화와 이행장치에 대한 미국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것은 중국인에게 굴욕적인 일이 될 것이다. 중국 지도자들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미국과 중국 양측 모두가 서둘러 합의 타결을 원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중국 국제화 연구센터의 빅터 가오는 경제매체 CNBC의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미국의 두 배에 달하는 6~6.5%의 GDP 성장률을 여전히 누리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양국이 이른 시일 내 합의 타결을 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는 "관세전은 중국의 이익에 맞지 않지만, 미국의 이익에도 맞지 않는다. 양 정부가 무역전쟁을 이른 시일에 끝내면 끌낼 수록 더 좋다"고 강조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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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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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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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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