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8일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북일정상회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외무성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비건 대표는 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수발의 발사체에 대해 상세한 분석 내용을 설명했으며, 양국이 함께 발사체의 발사 목적과 향후 대응 등을 협의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해 한미일 3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앞으로도 긴밀하게 연계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어 정체되고 있는 북한의 비핵화와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제안한 조건 없는 북일정상회담의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이후 한국으로 출발했으며, 9일부터 10일까지 정부 담당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8일 회담을 가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와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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