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방한을 앞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초조함이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7일(현지시각) NHK 등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이날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을 만나 지난 4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언급하면서, 미국은 이번 발사가 북한의 초조함을 보여주는 행동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당시 북한이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해 와 이를 거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건 대표는 8일 오후 방한해 9일부터 이틀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하고 최근 북한 발사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북미 간 대화 재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비건 대표와 이도훈 본부장은 한미 워킹그룹도 공동 주재할 예정으로, 대북 인도적 지원 관련 논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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