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도는 대형 사업용 차량 차로이탈 경고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기 위해 20억여원을 들여 6000여대 사업용차량에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비용으로 1대당 최대 40만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차로이탈 경고장치는 졸음운전 등으로 운전자가 차선을 이탈할 시 경고하는 장치로 방향 표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벗어날 경우 경고음이 울리거나 좌석이 진동하는 등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장치이다.
전북도청 전경[사진=전북도청] |
지원대상은 도내 사업용 자동차로 길이 9m 이상 승합자동차 및 차량총중량 20톤 초과 화물·특수자동차 약 6000여대다.
신청방법은 해당 운송사업자 및 운수단체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서 인증한 제품규격에 적합한 차로이탈경고장치 부착을 완료한 뒤 장치제작사 또는 장착대리점 등이 발급한 부착 확인서와 보조금 지급청구서 등을 작성하여 차량이 등록된 시·군 교통과에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현재 운전자들의 불편함 및 업무 지장 등을 이유로 장착을 미루고 있어 도내 장착률이 34%로 저조하지만 내년부터 미장착 차량에 대하여 과태료(대당 100만원) 부과예정에 따라 장착률 제고가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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