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벤처스 1기 '올댓웨딩'…세전이익의 5% 배당금 받아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한카드는 사내벤처 '올댓웨딩'에 수익기여에 따른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배당금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사내벤처에 첫 배당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CI=신한카드] |
올댓웨딩은 신한카드가 사내벤처 활성화를 위해 운영해온 'I’m Ventures(아임벤처스)' 1기다. 2017년 사업을 론칭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차별화한 웨딩상품을 고객에 소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취급액 약 70억원, 영업수익 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이들에게 세전이익 5% 상당의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공개했다. 다만 세전이익이나 배당금 규모에 대해선 함구했다.
이 벤처는 올해에도 LG베스트샵 전국 31개 직영점 및 주요 웨딩업체와 연계한 웨딩·혼수가전 박람회를 개최, 약 80억원의 연간 취급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배당금 지급은 신한카드가 그 동안 추진해 온 혁신성장 문화 성과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전략과 신한카드의 뉴비전 ‘Connect more, Create the most’와 연계해 혁신성장 문화를 계속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카드는 2016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외국인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 ‘하이크레딧’, 직장인 취미생활 플랫폼 운영을 통해 약 1300명의 이용고객을 보유한 ‘틈’, 가맹점의 고객평가와 실시간 매장 상황을 결합해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기공소공’를 사내벤처로 뒀다.
특히 이들 3곳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사내벤처 창업 및 분사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연구개발(R&D), 정책자금(융자, 보증), 후속투자 및 정부지원사업과 연계한 지원을 받고 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