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무성 내란죄’ 靑 청원 13만 넘어...내란선동죄 청원 더하면 20만 돌파

기사입력 : 2019년05월06일 11:19

최종수정 : 2019년05월06일 11:20

6일 오전 11시 기준 13만1000명 넘어
김 "다이너마이트로 청와대 폭파하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을 내란죄로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6일 13만을 넘어섰다. 내란선동죄로 처벌해달라는 또 다른 청원을 더하면 20만을 돌파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태 등으로 정국이 꽉 막힌 상황에서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청원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김무성 내란죄’ 청원이 답변 기준인 20만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실제 검찰 고발이 들어가더라도, 정치적 선동 발언에 가까운 김 의원의 발언은 구체성이 떨어져 소환이나 기소까지 가기도 힘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왼쪽부터),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해체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가해 있다. 2019.05.02 pangbin@newspim.com

6일 오전 11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김무성 전 의원을 내란죄로 다스려주십시오’라는 청원은 13만1000명을 넘어섰다. 3일 시작된 이 청원은 3일만에 13만을 돌파했다.

청원자는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켜버립시다 여러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다수의 대중을 상대로 한 발언”이라며 “현직 국가 수장의 집무/주거 공간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겠다는 발언이 내란이 아니라면 역으로 어떤 행위가 내란이 될 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청원자는 이어 “형법 87조, 90조 어느 혐의를 적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며 “국가의 기강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인 3일 올라온 ‘자한당 김무성의원 내란선동죄로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도 7만7000명을 넘었다. 두 청원을 합치면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을 넘는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4대강 보 해체에 반대하는 단체 '4대강 국민연합'이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한 대정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3년 만에 4대강 공사를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일 아니겠는가"라며 “"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서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켜 버리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여야4당은 천박한 막말, 망언, 아무말 대잔치가 도를 넘었다고 일제히 비난 논평을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 처벌까지는 어렵다는 법조계의 의견이다. 한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는 “정치적 선동 발언으로 보인다”며 “고발이야 시민단체, 혹은 시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내란 시기, 장소, 방법 등에 대한 구체성이 현격하게 떨어져 실제 조사나 기소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여야 4당이 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 등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29일 시도하기로 한 가운데,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선거제 패스트트랙지정 저지 농성을 벌이는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직자들이 바닥에 누워 있다. 가운데는 누워 있는 의원과 당직자들 사이에 홀로 앉아 있는 김무성 의원의 모습. 2019.04.29 leehs@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