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해외직구의 함정] 무조건 싸지 않아요...해외직구 '호갱' 피하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외브랜드 생활가전 11개 중 7개 제품, 직구보다 저렴
관·부가세, 배송비 포함 실제 구매 가격과 비교해보자
소비자원 "파손 위험 크다면 국내 AS 여부도 확인해야"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유럽 박싱데이. 이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해진 외국 유명 할인 행사다.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이용하는 이가 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들썩이고 있다.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해외 직구 규모가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 역시 날로 커지고 있다.

가품 판매나 사기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데다 국내 지사를 둔 해외 업체의 경우 국내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해 원화 결제 시 가격을 크게 올리는 등 다양한 수법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직구를 통해 수백만원을 웃도는 고가 상품 구매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 스스로 직구의 문제점은 없는지 좀 더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

미국 아마존 메인 화면.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 해외 직구 vs 국내 구매, 관·부가세 배송비 포함 가격 비교가 필수

해외 직접구매가 활성화된 것은 이를 통한 구매 가격이 국내 판매 가격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외국은 특정 행사 기간 중 대대적인 가격 할인에 나서기 때문에 이때 해외에서 직접 구입하면 국내 판매가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한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인기 있는 직구 상품이 모두 국내보다 쌀까. 결론은 모든 직구 상품이 국내 판매가격보다 저렴하지는 않다. 관세나 부가세, 배송비 등을 포함할 경우 국내 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비싸지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포장 상태에 따라 배송대행지에서 중량이 아닌 부피무게가 적용돼 소비자의 예상 가격보다 많은 배송비가 부과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국제운송료는 중량무게와 부피무게 중 높은 쪽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사이트에서 날짜 간격을 두고 제품을 몇 차례 나눠 주문했지만 항공운송 연착 등으로 인해 같은 날 모든 제품이 통관되면서 합산 과세로 인해 많은 관세가 부과되는 사례도 있다.

게다가 인기 직구 상품이 국내 판매가격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18년 해외 브랜드 생활가전의 국내외 가격을 비교한 결과 총 11개 중 절반 이상인 7개 제품의 국내 가격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구매가격이 더 싼 제품은 최고 34.2%까지 가격 차이를 보였다.

같은 해 한국소비자원이 해외 브랜드 신발 18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2/3 이상인 11개 제품의 국내 구매가격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구매가 더 저렴한 제품의 경우 최고 63.9%에서 최저 5.4% 가격 차이가 났다.

또한 일부 해외 브랜드의 경우 직구 소비자를 겨냥해 특정 상품 구매 자체를 못하게 하거나, 아예 가격을 올리는 경우도 있어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례로 미국 유명 남성복 브랜드인 '브룩스브라더스'는 공식 몰을 통해 정기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원화 결제 시 달러화 결제에 비해 2~3배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원화로 결제하면 원화를 다시 달러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이중 환전으로 인한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해당 판매 몰은 여기에 추가 금액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브룩스브라더스’ 미국 공식 온라인 몰에서 동일 품목을 원화 결제할 경우 달러 결제 금액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사진=브룩스브라더스 홈페이지 캡처]

◆ 해외 직구 피해 막으려면... 반드시 ‘이것’은 살펴라

해외 직구는 국내 구매보다 배송 지연, 분실, 환불 거부 등과 같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와 달리 배송 진행 과정을 확인하기 어렵고 판매자와 연락도 쉽지 않아서다. 따라서 구매 단계에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주문할 때 배송비와 함께 배송대행지를 거치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배송대행지를 거칠 경우 세금 면제, 배송 기간, 부피무게 적용 여부 등 특성이 달라 구매 품목이나 성격에 맞는 배송대행지를 선택해야 한다.

주문 전 관·부가세 부과 기준을 확인한 후 부과 예상 세액을 미리 계산하는 것도 필수다. 목록통관 품목과 일반수입신고 품목을 함께 주문하면 통관 시 전량 일반수입신고 기준이 적용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목록통관 관세 부과 기준 금액은 물품가격 미화 150달러 이하지만, 미국에서 구입하고 발송하는 상품에 한해 미화 200달러까지 목록통관이 가능하다. 목록통관 기준 금액을 초과하면 일반수입신고 절차가 진행돼 물품가격 150달러 초과 시에 관·부가세가 부과된다.

마지막으로 해외 직구는 배송기간이 길고 항공 연착, 통관 지연, 날씨 등 배송 지연을 유발하는 변수가 많고, 특히 배송 중 물품 훼손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자, 파손, 오배송 등 해외 쇼핑몰 귀책 사유로 반품할 경우에는 무료 반품용 '리턴 라벨'을 요청할 수 있다. 리턴 라벨은 해외 쇼핑몰의 이메일, 전화 등 반송 시스템 접수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 브랜드 상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할 경우 제품별·모델별 국내외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면서 "배송 중 파손 위험이 크거나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한 제품은 국내 AS 가능 여부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