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대웅제약은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인 '올로맥스'를 지난 1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발표했다.
올로맥스 [사진=대웅제약] |
올로맥스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복합 개량신약으로 세계 최초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올메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의 암로디핀, 그리고 스타틴(Statin) 계열의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2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연구에서, 올로맥스는 치료 8주차 시점에서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병용 투여군 대비 평균 수축기 혈압(SBP)을 약 14.62mmHg 더 낮췄다. 동시에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도 기저치 대비 평균 52.3%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대웅제약은 환자들이 편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올로맥스는 정제 크기를 1cm 미만으로 축소했다. 또 대웅제약의 특허 플랫폼 기술인 이층정 제형을 접목해, 성분간 약물 상호작용 없이 체내에서의 흡수가 최적화될 수 있도록 각 성분별 약물 방출 패턴을 조절했다.
손찬석 대웅제약 올로맥스 프로덕트 매니저(PM)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물을 동시에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올로맥스는 우수한 제품력, 복약 순응도, 단일제 투여 대비 경제적인 약가가 장점"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올로맥스 출시로 고혈압 치료제 제품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공동판매 중인 올메텍, 올메텍플러스, 세비카, 세비카 HCT를 포함해 자체개발 복합제인 올로스타까지 고혈압 치료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