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종로구 사직동 일대와 효자·청운동, 강서구 공항동 등이 도시재생사업의 전단계인 '희망지'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들 희망지사업 후보지역엔 약 7개월간 8000만원이 사업비로 무상지원된다. 이 과정에서 주민역량 강화 여부에 대한 시 심사를 통과하면 주거지재생 후보지로 선정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사직·효자·청운동 일대 ▲중랑구 망우본동 일대 ▲광진구 자양4동 일대 ▲양천구 묵3동 일대 ▲강서구 공항동 일대 총 5곳이 재생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신규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지역에는 약 7개월간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지역조사 및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코디네이터 파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역별로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해 도시재생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도시재생 사업 추진 역량 등을 평가해 심사기준을 통과하면 주거지재생 사업지로 선정될 예정이다.
희망지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효과적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희망지사업 대상지 5곳 내외를 선정해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주민들과 자치구에게 보다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주체가 되는 주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희망지사업을 기반으로 도시재생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된 만큼 도시재생사업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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