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만 9700원 정액 요금제 폐지...부분 유료화 시작
신규 및 휴면 이용자 증가 '예상'...이용자, 선택적 과금한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엔씨소프트가 2일부터 리니지를 부분유료화로 전환한다. 그 동안 정액제 부담으로 게임을 즐기지 못했던 이용자들이 다시 복귀하는 등 리니지에 새로운 활력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정액 요금제를 폐지하고 부분 유료화를 도입한 건 21년 만이다. 월 2만 9700원으로 책정됐던 리니지 정액 요금 폐지로 이용자가 대폭 늘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엔씨소프트 또한 리니지 리마스터 후 무료 이용권을 이용해 게임을 다시 즐기러 온 '휴면 이용자' 유입이 많았다고 전하며 더 많은 이용자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 |
[이미지 = 엔씨소프트] |
리니지 리마스터가 출시된 지난 3월 27일 기준 PC방 사용시간은 3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이 같은 '파격적 조치'는 리니지 이용자 및 실적 감소에 따른 대안으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리니지는 리니지M(모바일) 출시 후 부진한 실적을 보여왔다. 리니지 매출은 분기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으며, 이용자가 줄면서 운영되던 서버도 10여개 줄어든 33개만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부분유료화로 신규 이용자들의 진입과 휴면 이용자들의 복귀를 유도해 리니지의 매출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 진행한 리니지M의 업데이트와 리니지1의 리마스터 효과가 반영됨에 따라 부진했던 실적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5~6월 예정된 리니지M 일본 출시 및 9~10월 기대작인 리니지2M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