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1일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맞아 해양항만의 새 시대를 여는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식 및 행사’를 열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 방태진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마산성신대제를 시작으로 마산항의 안녕과 창원시 해양항만 발전을 기원하면서 시작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 아홉 번째)이 1일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버튼을 누르고 있다.[사진=창원시청 제공]2019.5.1. |
마산성신대제는 마산지역에서 예로부터 전해오던 전통문화 였으나 250여년 전 마산포에 조창이 생기면서 관민이 함께 한 대단위 민속행사로 발전했다.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맞아 마산성신대제에는 허성무 시장이 초헌관으로,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김정대 창원시근현대사기념사업추진위원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해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의 시민이 함께하는 창원시정의 의미를 되살렸다.
행사 오프닝으로 ‘그 시절 그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연극이 공연됐다. 4인 가족을 연출해 창원 출신의 독립운동가, 문화예술인, 민주열사 등이 소개됐다.
또 70, 80년대 마산항을 배경으로 형성된 마산수출자유지역과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근로자와 모든 시민을 현재 창원시가 있게 한 주역으로 소개하며 그 시절 마산항의 사람들은 모두가 창원 시민임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허 시장은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식을 통해 창원 제2의 개항을 선언하고 신해양 거점도시를 향한 대장정의 기적을 울리는 해양항만발전 비전을 선포했다.
허 시장은 “무엇보다도 시정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창원시 해양도시로의 발전 비전과 포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창원시가 동북아 신(新)해양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해양물류와 국가산업의 중심이 되는 날이 가까워진 것을 실감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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