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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소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5월01일 11:55

최종수정 : 2019년05월01일 11:56

22억원 예산 투입, 41개사 중소기업 대상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역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창업 후 3년 이상 생존율이 전국 평균 41% 내외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청] 2018.11.8.

경남테크노파크에서 도내 기업의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10억원 이하 기업이 50.2%(3164개사), 10억원 초과 100억원 미만 기업이 36.8%(2321개사), 50억원 이상 400억원 미만 기업이 37.7%(2376개사), 1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기업이 30.9%(1946개사), 4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기업이 7.5%(474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도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중점 지원내용을 달리할 필요성을 감안해 4단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1단계 POST-BI(매출액 10억원이하), 2단계 우수(스타)기업(매출액 50억원이상 400억원 미만), 3단계 글로벌 강소기업(매출액 1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4단계 월드클래스 기업(매출액 400억원이상 1조원 미만)이다.

성장단계별 지원은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는 버팀목으로 창업 후 성장을 지원하는 스케일 업 시책이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추진을 위한 사업추진체계는 경남도와 경남중소벤처기업청, 경남테크노파크를 주축으로 주력산업 분야 도내 소재 대학, 국가연구기관과 지자체 소속 연구기관, 전문센터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 산업 분야별 전문가 PM을 구성해서 활용할 계획이다.

단계별 핵심 지원 사업으로 1단계, POST-BI기업은 단기상품화가 가능한 시제품 제작, 생산현장 애로 기술지도, 제품의 성능인증·특허등록을 지원하여 스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받쳐주는 사업이다.

2단계 우수(스타)기업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PM을 1대 1로 매칭해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전략적 컨설팅으로 성장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하고, 상용화 R&D 과제 선행기술 검토를 지원한다.

3단계 글로벌 강소기업은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마케팅(수출브랜드 개발, 수출용 시제품 제작, 해외인증취득, 외국어 통·번역, 수출 전시 상담 등)을 중점 지원한다.

4단계 월드클래스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확대 시 필요한 지원시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경남도는 올해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을 위해 총 사업비 22억원(국비 13억2000만원, 도비 8억9000만원)을 투입해 41개(POST-BI 10개, 우수(스타)기업 16개, 글로벌 강소기업 15개) 기업을 지정할 예정이다.

우수(스타)기업과 POST-BI기업은 4월 한 달 동안 참여기업을 공모 접수했다. 사전 우수 후보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사업설명회 개최, 기업현장 방문, 홍보 등으로 우수(스타)기업은 3대 1, POST-BI기업은 2.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5월에 자격요건심사, 현장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6월 경 우수(스타)기업 16개사, POST-BI기업 10개사 내외의 최종 선정을 통해 본격적인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2월에 공모 접수와 3~4월 현장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지난 4월 23일 15개사가 최종 지정(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전국 200개사)돼 5월부터 각종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월드클래스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단계 사업을 준비 중에 있으므로 우수한 도내 기업이 지정될 수 있도록 도내 중소기업 지원기관 간 모든 행정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는 그간 사업별로 지정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작성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컨설팅과 지원내용을 제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정기업의 사업추진 전부터 산업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해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파악과 기업진단 컨설팅을 거친 사업계획서로 정부 R&D 과제, 해외마케팅 공모 등에 기업들의 참여율과 선정율을 높이는데 사업의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성장단계별 지원시책을 통해 2019년까지 지정예정인 120개사에서 향후 250개사까지 성장단계별 유망 기업을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등과 결합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기업이 한단계 한단계 성장해 지역경제를 이끌고 세계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도와 관계기관에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하겠다"면서 "추진내용도 적극 홍보해 지정 기업들이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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