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열혈사제' 고준이 팬카페 회원이 10배나 급증했다며 늘어난 인기에 감사를 표했다.
고준은 30일 압구정 모 카페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종영 인터뷰에서 "팬카페 회원수가 10배나 늘었다"면서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
이날 고준은 "'미스티' 때 200명대에서 지금 2000명까지 갔다. 계속 늘고 있다더라.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다"며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열혈사제'의 고준 [사진=비에스컴퍼니] |
특히 그는 "잘되고 있다 하면 잘 믿지 못하고 실감도 못하는 편"이라면서도 "억지로 안믿는 건 아니고 성향상 부끄러움이 많아 누가 칭찬을 해도 '야 아니야' 한다. 당연히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웃었다.
또 "(팬들에게)감사한 마음은 큰데 잘 표현을 못하겠다. 팬이 많이 없었을 때 만들어주고 챙겨주신 게 감사하다"면서 "제가 아직 준회원이라 연락을 못한 게 많다. 뭐 하면 권한이 안된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고준은 "그동안 '타짜'나 '청년경찰' '미스티' 등에서 보고 수면 아래에 계시던 분들에게 '열혈사제'가 기폭제로 작용한 느낌"이라며 "좀 더 열심히 해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열혈사제' 끝날 때 500명만 넘어도 행복하겠다 싶었는데 훌쩍 뛰어넘어 감개무량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고준은 지난 2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악랄하면서도 인간적 내면을 지닌 황철범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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