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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북송 위기 10살 최모양 부모, 내게 ‘딸 살려달라’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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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탈북자 최모양 북송반대호소문 게재
“최모양, 내 아들 일이었다면 미쳐 버렸을 것”
“어머니들이여, 같이 중국 공안에 몸부림쳐보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9살 여자 어린이를 포함한 탈북자 7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 북송 위기에 처한 가운데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30일 “중국 당국에 ‘10살짜리 여자 어린이를 살려달라‘고 몸부림이라고 쳐보자”고 호소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인 ‘태영호의 남북동행포럼’에서 북송 위기에 처한 최모양(9)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사진=태영호 전 공사 블로그]

앞서 외교부와 북한정의연대 등에 따르면 최모양과 최양의 외삼촌인 강모씨(32) 등 탈북자 7명은 중국 선양(瀋陽) 외곽지역에서 은신하다가 지난 27~28일께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 위기에 놓였다.

북한정의연대는 전날 “이들은 이번 달 초 압록강을 넘어 탈북, 이동을 위해 은신하며 대기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26일까지 브로커를 통해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27일 오전부터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지난 1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북한 외교관 조성길 가족 한국행지지 시민연대 결성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태 전 공사는 이날 게재한 글에서 “약 2년 전 탈북해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인 최양의 부모가 최양을 포함한 탈북자 7명의 북송 위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을 찾아와 딸을 구해달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태 전 공사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정은의 포스트 하노이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데 강연장으로 어린 아기를 품에 안은 어두운 표정을 한 젊은 부부가 들어왔다”며 “강연 후 그들을 데리고 오신 분이 나에게 다가와 ‘공사님! 저희 부부의 10살짜리 딸이 지금 중국 공안에 잡혀 북송 위기에 처했습니다. 공사님이 나서서 좀 구해주십시오’라고 간절히 애원했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이어 “사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지만 그들은 나한테 ‘아무 일이든지 해달라’고 애원했다”며 “그들은 나에게 ‘10살짜리 딸이 곧 한국에 온다고 방에 딸의 옷장까지 사놓고 하루 하루 기다렸건만 며칠 전 뜻밖에도 딸과 딸의 외삼촌이 공안에 체포됐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전했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그러면서 “그들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휴대전화로 엄마에게 ‘한국에서 같이 살자’고 잴잴거리던 딸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게 됐다”며 “‘공사님! 제 딸 좀 살려주세요’라고 절규하던 그들의 목소리가 밤새 귀에 쟁쟁히 울려와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태 전 공사는 또 “만일 내 아들이 이 순간 중국 공안에 잡혀 북송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 나는 미쳤을 것”이라며 “10살짜리 딸을 데리고 있는 이 나라의 모든 어머니들이여! 딸을 제발 부모의 품으로 보내달라고 함께 (중국 공안을 향해) 몸부림이라도 쳐보자. 기적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느냐”고 호소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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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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