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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與 원내대표 출마 "배타적 모습으로 총선 못 이겨"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1:21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3:10

30일 출마선언 "통합 원팀으로 총선 승리할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노웅래 의원이 30일 "목표와 방향이 아무리 옳더라도 폐쇄적, 배타적인 경직된 모습으로는 이길 수 없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표를 몰아줄 것을 당부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4.3 재보궐 선거의 민심은 민주당이 혁신하라는 뜻"이라며 "당의 인물 정책 이미지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지속 가능하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9.04.30 kilroy023@newspim.com

그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이번에도 뻔한 원내대표 선거가 되풀이된다면, 우리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변하지 않는 오만한 집단으로 낙인찍혀 내년 총선을 제대로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원칙은 지키되 지속가능하게 유연한 이미지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고 강조했다.

또 "내년 총선은 박빙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외연확대를 해야 이긴다"며 "만의 하나, 총선의 결과가 그르친다면, 개혁이라든가 적폐청산 등 시대정신이 부정당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노 의원은 또한 총선 공천과 관련해 "공천과정에서 억울하고 부당한 일이 없도록 의원님들을 확실히 지켜내겠다"며 "모든 공천과정이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일관되게 적용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힘 줘 말했다.

바람직한 당정청 관계에 대해서는 "그동안 해 온 ‘정책 중심의 당정청 협의’ 이외에도 현안 조정을 위해 ‘정무 중심의 당청 협의’를 정례화 하겠다"고 답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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