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건포도 같이 새콤달콤-쫄깃한 건딸기 제조 기술 개발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0:33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0:34

충남농업기술원 “농가·가공업체에 보급 확산시킬 것”

[예산=뉴스핌] 임정욱 기자 = 건포도처럼 새콤달콤한 맛에 식감은 쫄깃한 국내산 ‘건딸기’가 개발돼 농가와 가공업체에 보급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열풍건조기 이용 건조딸기 제조방법(이하 건딸기 제조법)’을 개발, 농가와 가공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건딸기 제조법은 밀려들고 있는 수입 건조 과일에 대응하고, 딸기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농업기술원이 개발했다.

건딸기 제조기술은 △세척·헹굼 △냉동 △해동(1차 수분 제거) △당·산 첨가(2차 수분 제거) △열풍 건조 등의 순으로 짜여있는데 특히 딸기 모양 그대로 수분을 제거할 수 있으며, 45℃로 24시간 만에 건조가 가능하다는 것.

특히 이 제조법으로 만든 건딸기는 색상이 양호하고, 맛은 새콤달콤하며 식감은 쫄깃한 것이 특징이라고 농업기술원은 말했다.

 이렇게 만든 건딸기는 간식용으로 먹거나, 건포도와 초코칩 등 제빵 재료 대용, 음료 첨가 중간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보고 있다.

농업기술원 이정 연구사는 “딸기 경쟁력 강화와 농가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서는 잼 이외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가공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구를 진행, 건딸기 제조 최적의 방법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사는 또 “이번 제조법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어 홍수출하기 딸기 가공 상품화율을 높이고, 이는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충남도내 체험농가와 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건딸기 제조법 교육을 진행, 호응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도내 체험농가 및 가공업체 등에 기술을 이전, 부가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건조된 딸기 가공식품 [사진=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는 봄철에 수확량이 급증하는 데다, 딸기 외에 소비할 수 있는 과일이 다양해지면서 가격이 하락한다. 뿐만 아니라 과피가 약해 쉽게 무르고, 미생물 오염에도 취약해 짧은 기간에 부패하기 때문에 보관도 어렵다.

이에 따라 홍수 출하기 때 농가 상당수는 생과로 판매한 뒤 남은 딸기를 잼으로 가공·판매하고, 일부에서는 딸기를 동결 건조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잼의 경우 과잉 공급으로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형편이다.

기존의 동결 건조 딸기는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잘 부서져 식감이 부족하고, 습기에 약한 단점이 있다.

또 딸기를 전처리 과정 없이 열풍으로 건조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건조 온도가 높고 소요 시간이 길어 변색이나 외형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와 함께 시중에서 살 수 있는 건딸기는 중국산이 대부분이다. 

jeonguk765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