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정은아 기자 = 경기 화성시가 화성 3.1운동 기획전시 '독립, 그 이상의 역사-화성사람들'을 올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독립, 그 이상의 역사-화성사람들'은 일제 강점기 조선에서 거주하던 일본인들과 조선인들의 삶의 차이를 돌아보고 자신의 가치를 지키고자 했던 화성의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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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3.1운동 기획전시 '독립, 그 이상의 역사-화성사람들' 포스터 [사진=화성시청] |
기획전시는 화성시 향토박물관에서 지난해 8월 15일부터 전시했으며 화성시는 더 많은 시민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월 29일까지 연장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내용은 △같은 공간, 다른사람들 △독립 그 이상의 역사, 독립운동 △독립정신과 나 등 4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4개 섹션을 통해 조선에 주둔했던 일본군들의 제대 기념 술병과 술잔, 창씨개명 관련 문서와 화성시 독립운동의 전개과정을 알 수 있는 애니메이션,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증언 영상, 미디어 아트 작품 등 남녀노소가 함께 100년전 3.1운동이 발발할 당시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
백영미 문화유산과장은 "다른 것에 예속되지 않고, 온전히 선다는 의미의 독립정신은 지금의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지나간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에도 되새겨야 할 정신"이라며 "이번 전시가 독립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jea06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