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걸그룹 지구가 2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롤링홀에서 새 앨범 '문라이트(Moonl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약 1년 6개월 만의 신보다.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곡 '문라이트'는 오랜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빛을 염원하는 지구의 소망을 담았으며,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걸그룹 지구(Geegu)의 멤버 쥬쥬(왼쪽부터),가가,혜연,하루,태라,여리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열린 걸그룹 지구(Geegu)컴백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4.29 dlsgur9757@newspim.com |
해연은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너무 떨렸다. 무대에 서고 싶었는데, 기대했던 순간이라 행복하다. 이번 활동은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들과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데, 서로 힘든 얘기도 들어주고 위로해주다 보니, 1년 6개월이 금방 지나갔다. 이번 앨범이 나와서 정말 박찬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타이틀곡에 대해 "'문라이트'에는 우리의 간절함이 많이 들어가 있다. 가사에 달빛 아래 춤추는 내용이 들어 있는데, 기다림 속에서 지치지 않고 달빛만 바라보며 우리를 구원했으면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리의 진심이 담겨 있는 가사"라고 설명했다.
여리 역시 "오랜 기다림이 있었기 때문에 타이틀에 음악적 욕심도 많이 녹였다. 가사 쓸 때 며칠 동안 모여 고민했다. 욕심을 부린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열린 걸그룹 지구(Geegu)컴백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Moonlight'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4.29 dlsgur9757@newspim.com |
데뷔 앨범을 지난 2017년 10월에 발매했다. 그리고 1년 6개월이란 공백이 생겼고, 그간 멤버도 변화를 맞았다.
태라는 "1집은 저희 색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1집 앨범도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있는 앨범이었다. 그리고 앨범 작업 참여도도 지금보다 현저히 낮았다"고 답했다.
또 "재편 후 음악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3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6명이서 음악작업을 하면서 음악적인 생각이 비슷한 친구들끼리 남아있구나 했다. 앨범 작업이 조금 더 수월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은 전 트랙 작사·작곡은 물론,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다. 그러다보니 순위에 대한 욕심도 생길 터.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열린 걸그룹 지구(Geegu)컴백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Moonlight'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4.29 dlsgur9757@newspim.com |
여리는 "공약에 대해 고심했는데 팀 이름이 지구인 만큼, 지구를 지키는 공약을 해보면 어떨까 싶다. 만약 1위를 한다면 그 다음 주 음악방송에 자동차가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을 V라이브로 생중계하겠다.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이색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끝으로 지구 멤버들은 "오래 기다린 앨범이기 때문에 타이틀에 음악적 욕심도 녹였고 가사를 쓸 땐 다 같이 모여앉아 고심해서 썼다. 욕심을 많이 부린 앨범인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구의 새 앨범 'Moonlight'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포함해 'PEEP' 'ONE DAY', 그리고 'Moonlight'와 'ONE DAY'의 MR버전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