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정책 ‘혁신학교’ ‘학생인권’ 외국어 책자 발간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대표 정책인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을 외국어로 번역해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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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 발간된 서울형 혁신학교 홍보 책자 영문판.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교육의 국외 홍보를 위해 ‘서울형 혁신학교 정책과 연구’와 ‘학생이 시민이 될 때’를 외국어 책자로 발간·배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먼저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혁신학교를 소개하는 서울형 혁신학교 정책과 실행 연구 영문판을 발간했다.
서울형 혁신학교 정책과 실행 연구엔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혁신학교 교사·학부모·학생이 필자와 역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1년 서울형 혁신학교 첫 탄생 이후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정책, 혁신학교 운영 사례, 민주적 학교운영체제·협력과 평등의 학교 문화·학생들의 삶을 위한 역동적 교육과정·학생참여수업·교육 3주체가 협력하는 학교자치 등과 같은 혁신학교의 성과를 담았다.
서울학생인권조례 홍보 책자인 ‘학생이 시민이 될 때’는 영어 외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올해 하반기 중 추가 번역·발간해 해외에 보급할 예정이다. 해당 책자 영문판은 지난해 3월 이미 국문판과 함께 발간됐다.
이 책자는 서울학생인권조례의 제정 배경 및 의의, 서울 학생인권제도의 현황·성과 분석, 학교현장의 변화와 의식향상을 보여주는 사례 등이 내러티브 형식으로 구성됐다.
학생인권 증진의 핵심사업이었던 ‘교복 입은 시민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자치의 일환으로 학생참여예산제, 학생자치활동 전용 공간 확보, 학급 자치 활동시간, 확보, 학생회와 학교장 간담회 정례화 등 학생자치 활동의 실질적인 운영을 지원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담았다.
이 외에 성적에 의한 차별방지, 휴대폰에 대한 강제수거 금지, 학교로부터 학생회장 연설문 검토 금지 등 학생인권 보장을 통해 우리들의 학교를 바꾼 변화도 들어가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인권 홍보책자를 통해 서울학생 인권증진 및 인권친화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세계 각국이 서울학생인권 체제에 용이하게 접근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기초조사를 통해 세계의 교육관청과 국제인권기구, UN 산하 교육관련 NGO 등에 위 책자들을 배포해 서울교육의 정책들을 해외에 적극 전파할 방침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아래로부터의 교육혁신운동과 위로부터의 교육혁신정책이 결합된 서울형혁신학교와 서울학생인권조례가 바꾼 서울교육의 모습에 미국·중국 등 국제사회도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책자를 통해 세계와 더불어 더 나은 교육을 위한 길을 함께 모색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