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뮬러 특검 해임 지시한 적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23:34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23:3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돈 맥갠 전 백악관 법률고문에게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해임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뮬러 특검의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행위 의혹에 힘을 실으면서 이 같은 수사 결과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가짜뉴스에서 부정확하게 보도된 것처럼 나는 내가 그러할 법적 권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의 고문인 돈 맥갠에게 로버트 뮬러를 해임하라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면서 “내가 뮬러를 해임하고 싶었다면 맥갠이 그것을 하게 할 필요가 없었고 나 스스로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공개된 뮬러 특검의 수사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맥갠 전 고문에게 뮬러 특검을 해임할 것을 지시했지만 맥갠 전 고문은 워터게이트 당시 발생했던 ‘토요일 밤의 대학살’을 재현하고 싶지 않아 이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이 같은 수사 결과는 지난해 3월 뮬러 특검팀이 맥갠과 인터뷰한 결과로 작성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서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해임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1월부터 이를 ‘가짜뉴스’라며 부인해 왔다.

미 하원 민주당은 맥갠 전 고문을 불러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특검 해임 지시를 내렸는지를 들을 예정이다. 전날 CNN은 맥갠 전 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 보고서 공개 이후 이어진 하원 민주당의 소환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을 만나 모든 민주당의 소환장에 대항해 싸우는 중이라면서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면 대법원에 가서 이를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