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임재훈으로 교체
공수처법 등 의안과 제출
곧 사개·정개특위 열릴 듯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김준희 기자 이서영 수습기자 = 권은희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이 사보임됐다. 권 위원 자리에는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선임됐다.
25일 오후 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패스트트랙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공수처법 및 검경수사권 조정에 반대한 오신환 의원을 이날 오전 사보임한데 이어 오후 6시께 권은희 의원도 사개특위에서 제외시켰다.
곽상도 한국당 의원이 팩스로 접수된 의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핌> |
이에 따라 패스트트랙에 찬성하는 임재훈 의원이 사개특위 회의에 들어가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유승민 의원은 "권은희 본인은 끝까지 본인 주장을 계속했고 그게 합의 안되면 통과시킬 수 없다는 주장을 계속했다"며"오후 5시50분 정도에 그때까지 합의된 내용으로 법안 통과시키겠다고 해서 권 의원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해 장소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직후 김관영 원대가 오신환 의원에 이어서 또다시 불법적으로 본인이 원하지 않는 사보임을 했다"고 말했다.
공수처 설치 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도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사보임계에 이어 개정안 역시 팩스를 통해 국회 의사과와 의안과에 제출돼 한국당 의원들은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라며 "우리는 오늘 대하민국 국회는 죽었다고 선언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 날치기 시도를 할 것"이라며 "정말 민주당과 그 이중대 삼중대에대해 우리는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 관계자가 25일 팩스로 국회 의안과에 접수된 법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핌> |
공수처 설치 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25일 국회에 제출됐다. 한국당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국회 의안과 앞에서 법안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사진=김준희 기자> |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