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김정은, 회담장에 1시간 늦게 도착…지각대장 푸틴에 '맞춤형' 대응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5:37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7:53

푸틴 30분 지각…김정은은 더 늦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30분 늦게 도착해 화제다.

북러 두 정상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1시께 극동연방대에서 만날 예정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보다 늦은 오후 1시 34분께 검은색 리무진을 타고 모습을 드러냈다. ‘지각대장’이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도 정시에 도착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푸틴 대통령보다 30분 더 늦은 오후 2시 6분께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상간의 만남에서 푸틴 대통령의 지각은 악명이 높다.

외교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을 가장 오랜 시간 기다린 정상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다.

[블라디보스토크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우)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2019.04.25.

지난 2014년 푸틴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에 4시간 15분이나 늦었다. 당시 회담은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아셈)를 계기로 열렸다. 푸틴 대통령은 먼저 방문한 세르비아에서의 일정이 길어져 회담이 열리는 이탈리아에 무려 4시간이나 늦게 도착,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을 받는 등 빈축을 샀다.

문재인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의 지각 헤프닝을 경험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당시 30분 정도 늦었다. 앞서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1시간 45분 가량 지각했다.

일본도 곤욕을 치렀다. 지난 1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회담 때는 예정보다 46분 늦게 도착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2시간 30분이나 늦게 회담장에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지각에 대한 선례 때문인지 김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푸틴 대통령보다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모습을 보인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일종의 ‘맞춤형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