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GA, 보험판매 전문사 격상 논의 '재부상'...이번엔 결론 날까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5:14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5:14

국회·금감원, 불완전판매 예방 위해 ‘보험업법 개정 검토’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을 보험판매전문회사로 격상시키자는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GA의 영향력과 위상이 높아진 만큼 법적 지위를 격상시키고, 판매에 대한 책임도 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2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으로 보험업법을 개정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회입법조사처 등이 검토중”이라며 “규모와 영향력이 커진 만큼 GA의 법적 지위를 격상시키는 내용 등을 금감원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GA를 보험판매전문회사로 격상하는 논의는 사실 해묵은 과제다. 보험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논의됐다.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을 통한 방안이었다. 하지만 보험사와 GA는 물론 보험중개사 등 이해당사자들의 이견이 커 논의가 중단됐다.

2015년 판매채널 제도개선 작업으로 다시 수면 위로 올랐지만, 이 때도 역시 보험사, GA, 중개사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현재 GA의 법적 지위는 개인설계사와 동일하다. 보험사와 판매 위탁을 체결한 것. 이에 판매만 할 뿐 판매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

최근 다시 GA를 보험판매전문회사로 격상시키자는 논의가 다시 부상하는 것은 그만큼 GA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GA 소속 설계사는 약 22만명. 18만명에 불과한 보험사 소속 설계사를 훌쩍 넘어섰다. 또 초회보험료 기준 보험모집 비중도 보험사(전속설계사)는 32.5%에 불과하지만 GA는 49.4%로 약 절반을 차지한다.

이에 보험업법 제102조(모집을 위탁한 보험회사의 배상책임)을 개정, 판매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GA에서 1차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하겠다는 것. 현재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판매 책임을 지고, 향후 GA에 구상권을 청구하도록 돼 있다.

보험업법 개정 과정에서 판매 책임에 대한 배상책임능력이 결여된 GA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거나 영업보증금 인상 등을 통해 피해를 예방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업법을 개정해 GA가 판매책임을 지더라도 소비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험사는 현재 체재에서 GA가 판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GA 측은 보험료협상권(요율협상권)을 주는 등 법적 지위가 보험중개사 수준으로 격상되면 책임을 지겠다고 맞서고 있다. 반면 중개사는 GA에 가격협상권을 주면 기업간 보험계약까지 불완전판매율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며 GA의 법적 지위 격상을 반대한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