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창문 틈 인터뷰' 채이배 "4시간 동안 감금"…한국당, 소파로 문 봉쇄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4:45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5:18

25일 사개특위 위원으로 새로 보임돼
한국당 의원들, 오전부터 의원실 막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오신환 의원을 대신해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4시간 동안 감금됐다고 호소했다.

채 의원의 보임 소식이 들린 25일 오전 한국당 의원들은 오전 9시경 채 의원실을 찾았다.

당초 채 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및 법사위원, 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면담에 나섰다.

하지만 오전 11시경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한국당 의원들은 채 의원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물리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4시간 넘게 사실상 감금된 채 의원은 창문 틈으로 의원실 밖 테라스에 있는 기자들을 향해 브리핑을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5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상임위·특위 의원 교체)을 허가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다음 간사인 채이배 의원실을 점거하자 채 의원이 창문을 통해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04.25 yooksa@newspim.com

채 의원은 "오전 9시부터 4시간 넘게 한국당 의원들이 오셔서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면서 "완전히 소파로 문 열 수도 없게, 밖에서도 밀어서 열 수 없도록 해 감금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참석해 민주당과 논의를 해야 합의안이 도출되고 회의가 개최되는데, 감금상태로 논의도 안 되고 회의도 안 되는 상황"이라면서 "경찰관과 소방관들을 불러 감금 풀어달라고 요구했고, 필요하다면 창문을 뜯어서라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 의원은 "현재 한국당 의원들 11명이 방 안에 있다"면서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한국당 의원들이 나가주셔야 하는데 협조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서 이런 무력을 행사하지 않도록 국회 선진화법이 만들어지고 국회 문화가 나아지고 있는데 오늘같이 굉장히 우려스럽과 과거로 퇴행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일단 의원실 한 켠의 작은 창문을 깨서라도 의원실에서 탈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현재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대책을 마련 중인 상황이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