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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도 최저가"… 유통街, 5월 대목 마케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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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앞두고 오프라인 대형유통사와 이커머스 '신경전'
이마트 '최저가 보상제' 도입, 롯데마트는 '인기완구 경매'
이커머스도 기획전에 온라인 최저가 무료배송 등 '맞불'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유통업계의 최저가 경쟁이 가정의 달까지 불붙고 있다. 소비가 늘어나는 5월을 맞아 온·오프라인 기업을 가릴 것 없이 특수를 선점하기 위한 가격 경쟁에 한창이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의 첫 관문인 어린이날을 앞두고 선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와 이커머스 간의 신경전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롯데마트 어린이날 완구 행사[사진=롯데쇼핑]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하는 ‘어린이날 선물 대전’에 온·오프라인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할인점 업태 경쟁사는 물론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업체까지 염두에 둔 파격 프로모션이다. 30대 주요 완구 상품이 대형마트 2개사나 주요 온라인채널(배송비 포함)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비교해 더 비싸게 구매했을 경우 신세계 상품권 5000원권으로 보상해준다.

롯데마트도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약 2주간 ‘어린이날 완구대축제’를 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단순 할인 혜택뿐 아니라 ‘완구 경매 행사’를 도입하며 맞불을 놨다.

이달 27일 오후 4시부터 전국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인기완구 경매 대잔치는 아이들이 선호하는 장난감을 경매에 붙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경매 시작가는 정상가 대비 최대 80% 저렴하며 최종 낙찰가는 정상 판매가를 넘기지 못하게 했다. 대표적으로 ‘헬로카봇 마이티가드’는 정상가보다 70% 저렴한 3만6900원에, ‘레고 베드락 모험’은 정상가 대비 80% 저렴한 4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닌텐도 스위치도 정상가보다 30%가량 저렴한 20만원에 경매에 붙인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을 다시 오프라인으로 끌어오겠다는 구상이다. 경매 행사를 통해 온라인채널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연관 상품구매로 이어지는 집객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완구 매출은 전년대비 2017년 -3.4%, 2018년에는 -2.0%로 2년 연속 역신장했다. 반면 온라인몰인 G마켓의 장난감 매출(올해 1월 기준)은 나노블록 709%, 아기인형 127%, 화장놀이세트 104% 신장하며 대조를 이뤘다.

티몬 어린이날 행사[사진=티몬]

어린이날 대목을 앞두고 시작된 대형마트의 초저가 공세에 맞서 이커머스 업체들도 맞불을 놓고 있다. 온라인 채널만의 가격 경쟁력에 큐레이션을 통한 고객 편의까지 더해 5월 가정의 달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포부다.

먼저 G마켓은 어린이날을 맞아 ‘장난감 위시리스트’ 기획전을 열고 내달 5일까지 인기 브랜드 장난감 최대 69% 할인 판매한다. 매일 2종의 데일리 특가딜 상품을 선보이고 매일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해 전용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티몬은 어린이날을 겨냥한 300여가지 특가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특가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기획전의 모든 상품에 대해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목 선점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최저가 3만4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람보르기니 베네노 랙탑 오픈 레드 RC카는 2만8900원으로 낮춰 판매한다. 맥포머스 애니멀 점블 40세트는 온라인 검색 최저가인 3만6000원보다도 저렴한 2만9900원에 내놨다.

쿠팡도 가정의 달 이벤트를 열고 매일 브랜드별 인기상품 5가지를 선별해 특가로 판매하는 ‘스페셜 프라이스’ 코너를 2주 동안 진행한다. 이들 이커머스 업체는 큐레이션 쇼핑을 토대로 하는 '타임 마케팅'을 중심으로 이번 어린이날 특수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계산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다시 불붙은 최저가 경쟁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며 “5월은 연휴와 각종 기념일로 소비가 늘어나는 유통 성수기인 만큼 이들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가격 경쟁이 더욱 과열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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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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