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베트남 공군이 공격용 전투기 러시아산 수호이(Su)-22가 북부 옌바이성 공군기지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기어 조작 문제로 추락했다고 VN익스프레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투기를 몰던 조종사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 사고는 23일(현지시간) 오후 2시30분경 921연대 소속 판 트룽 하이 공군 중령이 Su-22M4 전투기를 타고 비행훈련하던 도중 발생했다. VN익스프레스에는 이륙지점은 언급되지 않았다.
중령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착륙기어를 조종할 수 없다고 보고했고 긴급 착륙기어를 작동하기 위해 고도를 낮추도록 허가를 요청했다.
다행히 비상 착륙기어는 성공적으로 작동했으며 하이 중령은 활주로에 착륙을 진행하며 낙하산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속도가 너무 빨라 낙하산 줄이 끊어졌고 전투기는 활주로 끝부분을 지나쳐 벽과 충돌했다.
베트남의 수호이 전투기 추락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앞서 지난해 7월 같은 연대에서 정기 훈련을 진행하던 중 탄호아성의 사오 방 공항에서 이륙한 Su-22가 인근 응에안성에서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은 조종사는 다치지 않았으며 기체에만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구릉지대의 인적이 드문 곳이며 최근 군대가 이곳으로 이동해 와 일부 언덕을 평평하게 하는 작업을 했다.
[모스크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오는 5월 9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승기념일인 ‘승리의 날’ 행사를 위해 러시아 MiG-29 및 Su-30 전투기가 4일 모스크바 상크트바실리 대성당 위 창공에서 대형을 이뤄 행사 리허설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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