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국회의장실 점거…문희상 의장과 몸싸움·고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시회 중 사보임 허가는 국회법 위반"
"오신환 사보임 허가해선 안돼"
"의장 답변 올 때까지 기다릴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국회의장실을 점거했다. 한국당은 24일 오전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의 사보임을 허가하면 안 된다고 요청하기 위해 국회의장실을 찾았다.

하지만 면담은 시작부터 언론 공개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한국당 의원들은 30분가량 고성으로 대치하다 결국 국회의장이 의장실을 빠져나가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한국당은 문 의장이 한국당의 요구에 대해 답변을 줄 때까지 국회의장실을 점거한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이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의 사보임을 허가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24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찾아 점거에 나섰다. 2019.04.24 jhlee@newspim.com

이날 오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비상의원총회에서 "오신환 의원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사보임 절차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보임 절차는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접수하면 국회의장이 허가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국회의장에게 허가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려고 한다"고 말한 뒤 국회의장실로 향했다.

이날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했던 수십명의 의원들도 함께 국회의장실을 찾았다.

면담은 고성으로 시작했다. 문 의장이 언론에 공개를 거부하면서 취재기자들을 퇴장시키려 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이를 막으며 경호인력과 취재진, 한국당 의원들 간 고성과 몸싸움이 이어졌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의장에게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에 대한 사보임을 의장이 허가해줘서는 안 된다"며 "명확하게 의장이 답변해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문희상 의장이 "지금껏 나는 소신대로 살아왔다"며 "한국당이 요청한 사보임을 허가해주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아무리 그렇게 얘기해도 내 소신대로 하겠다"고 일축했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위원 사보임은 그렇게 관례대로 하시면서 왜 선거법 개혁은 여야 모두가 합의한다는 그 관례는 지켜주지 않느냐"며 "의장이 할 일을 다 해달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이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의 사보임을 허가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24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찾아 점거에 나섰다. 2019.04.24 jhlee@newspim.com

한국당은 국회법 48조 위원의 선임 및 개선(사보임)에 관한 법률을 언급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해당 법의 6항을 보면 위원을 사보임 할 때 임시회의 경우에는 회기 중 개선될 수 없고, 정기회의 경우에는 선임 또는 개선 후 30일 이내에는 개선될 수 없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지금은 4월 임시회 중이기 때문에 위원을 사보임 할 수 없다. 법에 명확히 규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위원이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의장이 허가를 받은 경우는 예외로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오신환 의원이 사보임 의사를 밝힌 적이 없는 걸로 안다"면서 "만약 4월 국회 내에서 국회의장이 위원 사보임을 허가해준다면 이는 명백한 국회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일단 국회 의장실을 점거하고 국회의장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는 방침이다.

나 원내대표는 "저희는 질문을 했고 의장이 답변을 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