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벽화에 담긴 고구려의 기상 그 찬란한 문화전이 5월 한 달간 강원 태백문화예술회관 전시컨벤션홀에서 전시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하늘이 열리고 신화 같은 고구려 역사가 깨어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한 2019년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전시 공간 제공자 공모에 선정돼 국민체육진흥기금 70%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사진=태백시청] |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 유휴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 시각예술분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번 다큐 사진기획전에서는 한류문화인진흥재단 홍보대사이자 대통령 국빈 의전 선물작가인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사진 90점을 캔버스천 고화질 출력본 판넬화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북한과 중국에 소재한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유라시아를 웅비했던 고구려의 기상과 고구려인의 세계관, 꿈 그리고 문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전시기간 동안 고구려 고분 벽화 속 숨겨진 역사이야기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다음달 22일에는 대한민국역사문화아카데미 박순애 강사가 ‘술술 풀리는 고구려역사 세상과 소통하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또 주말에는 초중고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고구려 벽화 동판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작은 별도 시상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구려의 역사가 담긴 고분벽화를 통해 거친 자연환경과 주변국과의 수많은 전쟁 등 숱한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낸 힘의 비결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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