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판매의 달인, 여심 저격하는 색조화장품 업계의 '왕훙'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생방송 쇼핑업계의 판매 달인이자 ‘립스틱 완판남’으로 불리는 리자치(李佳琦). 그는 일명 ‘립스틱 오빠’(口紅一哥)로 불리며 업계에서 색조화장품 판매의 고수로 통합니다.
리자치는 지난해 중국 최대의 쇼핑축제인 광군제 첫날 생방송 5분만에 1만 5000개의 립스틱을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또다른 쇼핑 대목인 여성의 날(3월 8일)에도 리자치는 2만 3000개의 립스틱을 팔아치웠습니다. 거래 금액만 353만 위안에 달했습니다.
92년생으로 올해 27세인 리자치는 유명 화장품 판매 코너에서 인턴 과정을 통해 화장품 관련 지식을 습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한 브랜드의 생방송 BJ 오디션에서 선발되면서 ‘왕훙’(網紅)으로서 발돋움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의 생방송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닙니다. 그는 생방송을 위해 하루 380여종류의 립스틱을 테스트 하는 등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 월수입 3000위안의 화장품 판매원에서 연간 수천만 위안의 수입을 올리는 색조 화장품 업계의 ‘완판남’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는 숏 클립 동영상 앱인 틱톡(Tictok)에서도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리자치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틱톡에 영상을 올린 후 2개월만에 1300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했습니다. 또 현재 팔로워수는 5000여만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