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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산불 진화 헬기 군사분계선 북방 월선, 의도치 않은 것"

기사입력 : 2019년04월22일 23:58

최종수정 : 2019년04월22일 23:59

산림청 헬기, 22일 오후 MDL 북방지역으로 1.7km 월선
합참 "유엔사 및 북측에 즉각 통보…재발 방지 대책 마련"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강원도 화천 민통선 북방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산림청 헬기가 군사분계선(MDL) 북방 지역으로 월선했다가 복귀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9분께 산림청 헬기 '까모프' 1대가 의도치 않게 MDL 북방 1.7km까지 월선한 후 1분 후인 오후 6시 10분께 복귀했다.

지난 5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군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정일구 기자] (기사 내용은 사진과 무관함)

우리 군은 이 같은 사실을 즉각 유엔군사령부와 북측에 알렸다고 밝히면서 동시에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관련 사항을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 즉각 통보하는 동시에 서해 군통신선을 활용해 북측에 산불 진화 중 의도치 않게 군사분계선을 월선한 우발적인 상황이었음을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 비무장지대 일대 산불 진화헬기 운용에 있어,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유관부처 협조 하에 제반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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