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軍 “김일성 탄생일에 北 열병식?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어”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13:35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13:35

합동참모본부, 1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서 밝혀
“미림비행장 군용차량 결집도 확인된 바 없어”
金, 한미연합훈련 비난…국방부 “방어적 훈련…9.19 합의 어긴 적 없어”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탄생일(태양절)을 맞아 열병식을 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군은 “현재로서 확인된 바가 없다”고 15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군은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감시 중이나 현재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김일성 탄생 105주년 기념 열병식 당시 등장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버뮤데즈 연구원은 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올린 글에서 “북한 평양 동쪽 미림 열병식훈련장에 군용 차량 217가 집결해 있는 것이 지난 7일 촬영된 인공위성 사진에서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태양절)이나 조선인민혁명군 창설일인 4월 25일을 기념해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확증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그 파장을 수습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북한이 열병식을 열고 신형 무기나 탄도미사일을 공개한다면 이는 북한이 비타협적인 입장을 강조한다는 신호”라며 “향후 북핵 외교 활동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군은 “확인된 특이 동향이 없다”며 “현재 북한에서 열병식이 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이 같이 밝히면서 ‘미림 비행장에 군용차량들이 모여 있는 것은 맞느냐’는 질문에도 “그것 관련해서도 확인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 2일차 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한편 지난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한 데 대해 국방부는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에 배치되는 일을 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한미연합훈련 재개 움직임 등 적대가 노골화되면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성 발언을 했다.

우리민족끼리 등 대남선전매체들도 연일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남조선 군부 호전세력의 무분별한 책동’이라는 표현을 쓰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달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함께 조정한 새로운 형태의 한미연합지휘소연습 ‘동맹 연습’을 실시한 바 있다.

동맹 연습 이라는 명칭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등을 고려해 키 리졸브 연습, 독수리 훈련이라는 명칭을 없애고 조정한 것이다. 훈련 기간도 키 리졸브 연습 기간에 비해 절반 규모다.

그런데도 북한은 “명칭을 바꾸고 기간을 줄였다 해도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도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이에 대해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 군 당국이 지난달 실시한) 동맹연습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처럼 방어적 성격의 연합 지휘소 연습”이라며 “우리가 9.19 합의에 대해 배치했던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북한에서 비난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언급할 것은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최 대변은 그러면서 ‘시정 연설에서 9.19 합의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우리가 (남북공동유해발굴 등에 대해) 계속 답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9.19 합의를 철저히 이행 중이며 논의를 지속적으로 하기 위한 준비 작업 중”이라며 “현재까지 이 같은 입장에 변화된 부분은 없으며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