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과학정보통신의 날' 맞아 기념식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자 121명 포상 수여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과학기술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가장 자랑스러운 성취이자 업적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에도 그래왔고, 4차 산업혁명에서도 시작은 늦었지만 여러분들이 있기에 곧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2019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또 "미세먼지, 기후 변화 등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사회적, 국가적 문제를 과학기술 문제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달라"면서 "정부는 이를 위해 과학기술의 10대 핵심 산업과 5대 핵심 서비스를 집중 육성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신산업을 과감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과학의 날'과 '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5G+(5세대 이동통신 플러스) 전략을 통한 혁신성장 실현, 과학기술 성과 향유 및 국민생활 문제 해결'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과기정통부 문미옥 1차관, 민원기 2차관, 김명자 과총 회장,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주요 인사 및 수상자 가족을 포함한 8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진흥 유공자 121명에게 훈·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시상했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서는 '과학의 날' 52주년을 기념해 훈장 28명, 포장 7명, 대통령 표창 20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등 총 79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세계 최고 효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자구조를 개발 및 상용화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김장주 서울대 교수가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상했고, 광섬유격자 기반의 첨단소자 및 시스템을 구현한 이병하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가 과학기술포장을 받았다.
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정보통신의 날' 64주년을 기념해 훈장 4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5명, 국무총리 표창 18명 등 총 42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스마트공장확산 전략 수립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마련한 임춘성 연세대 교수가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으며, 국가 스마트시티 조성 및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대중화에 기여한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근정포장을 받았다.
또 5G 상용 제품 개발 및 5G 표준화 주도 등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기여한 노원일 삼성전자 상무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올 1월 지정된 과학기술유공자 16인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증서를 생존 유공자 4인을 비롯한 유가족들에게 수여했다.
한편 이날 민원기 차관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5G+ 전략'을 마련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과학기술이 미세먼지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