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임인사 늦어지며 조직 동력 떨어져"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전 직원들에게 5세대(5G)이동통신 상용화와 관련해 실행력과 성과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전직원확대공유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
15일 과기정통부는 오전 9시10분 정부 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전직원확대공유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5G 상용화와 맞물려 전 직원들과 5G 관련 현황 및 계획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장관은 회의에서 "이제부터 우리가 벌려놨던 5G 관련 여러 일들의 실행력을 높이고, 성과를 높여줬으면 좋겠다"면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제는 굉장한 힘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빨리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결국 현장에 답이 있다"면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계획을 끊임없이 되새기고, 업데이트하며 현장에서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 장관 후임 인사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선 "개각 이야기가 나오고 2~3개월이 흘렀는데 몇 개월 동안 조직 동력이 떨어지고, 나사가 풀리고 있는 느낌을 받아 위기라고 생각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후임 장관 임명이 길게 갈 수 있겠고, 또 빨리 갈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5G와 관련해 큰일을 해냈지만 실행과 관련해 소홀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우리 정책의 고객이 기업이 됐건, 기관이 됐던 어디서든 예측 가능한 정책이어야 하고, 예측 가능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선 신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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