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엇갈린 다국적 제약사 실적…노바티스·아스트라제네카 '웃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국적사 지난해 '1위' 한국화이자, 매출 7343억…영업익 75%↓
노바티스, 발사르탄 사태로 반사 이익
노보노디스크제약, 비만치료제 덕에 매출 41%↑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요 제약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중 매출 1위는 한국화이자가 차지했다.

[표=김근희 뉴스핌 기자]

11월 결산법인인 한국화이자의 작년 매출은 7343억8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으나, 2위인 한국노바티스와 약 3000억원의 매출 차이를 내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다만 한국화이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 줄어든 114억2100만원에 그쳤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작년 말 화이자에서 전사적 차원의 조직 개편이 이뤄졌고, 한국화이자 역시 효율적으로 조직 개편을 했다"며 "이 과정에서 퇴직금이 지급됐고, 제품의 원가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총 93억6500만원을 명예퇴직금으로 지급했다.

리베이트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한국노바티스는 지난해 '발암물질 고혈압약 사태'로 반사이익을 얻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428억2000만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9% 증가한 4742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노바티스의 실적은 2016년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7년에는 보건복지부, 공정위로부터 각각 585억원과 5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으면서 영업적자를 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중국산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이 사용된 고혈압 복제약들에서 발암 가능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다. 해당 약들은 모두 판매 중지됐으며, 이 과정에서 원조의약품을 가지고 있는 한국노바티스가 반사이익을 얻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매출 3831억4100만원을 기록하며, 기존 6위에서 3위로 세 계단 올라갔다. 영업이익은 177억2100만원으로 16% 늘어났다. 한국로슈의 매출은 3753억3700만원으로 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바이엘코리아, 사노피아벤티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로슈 진단 등의 실적도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특히 노보노디스크제약은 비만치료제 '삭센다'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41% 성장한 1327억2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0억84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GSK의 매출은 2926억9100만원으로 전년대비 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2억2800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알콘의 매출은 1009억원, 얀센백신은 276억원, 산도스는 25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1%, 39.6%, 33.5% 씩 줄어들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