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북한의 폼페이오 등 관료 비난, 트럼프와 분리 전략”

기사입력 : 2019년04월21일 02:47

최종수정 : 2019년04월21일 09:52

"문 대통령, 북한에 전할 트럼프 메시지 가지고 있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북한이 북미 비핵화 협상을 주도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을 연이어 비난한 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고립시키기 위한 작전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북미 협상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정부와 만남 이후 문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할지 매우 궁금해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 메시지에 현재 조치 과정에 있어 중요한 사안들과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의를 위해 긍정적인 상황으로 이끌 수 있는 사안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은 폼페이오와 볼턴이 협상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보며 트럼프 대통령을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면서 최근 미국 관료들에 대한 북한의 비난이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참모들을 분리시키려는 노력의 일부라고 분석했다.

북한 지도부는 최근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 스티븐 비건 국무부 특별 대표를 연달아 비난하고 나섰다. 전날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볼턴 보좌관에 대해 “제3차 수뇌회담과 관련해 어떤 취지의 대화가 오가는지 정도는 파악하고 말을 해도 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8일 권정국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폼페이오 장관을 겨냥해 “우리와 의사소통이 잘 되는 인물이 대화 상대로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NSC 확산방지국장을 지낸 에릭 브루어는 폼페이오 장관에 대한 북한의 발언이 일상적인 엄포라고 진단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보좌진 사이를 틀어지게 하려는 노력을 봐왔다고 전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브루어 전 국장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나와 공개적으로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대표를 지지하는 것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북한의 완전히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향한 임무가 여전히 이전과 같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공개적으로는 냉정한 태도를 유지했지만 비건 대표를 포함한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가들은 내부적으로 협상과 관련해 절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특히 비건 대표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소통 부족으로 절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는 북한 카운터파트와 곧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정은 아직 정확하지 않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