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투어 2019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대억 등 복귀파들이 둘쨋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개막전 첫날 단독선두를 달린 정대억(30)은 교포 케빈 전(34), 김민수(29)와 함께 19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019년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리더보드 맨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3명 모두 KPGA 복귀파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대억은 지난해 2부투어로 내려갔다가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해 코리안투어에 돌아왔다. 김민수와 교포 케빈 전 역시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국내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정대억이 연이틀 선두를 내달렸다. [사진= KPGA] |
정대억은 1라운드후 KPGA와의 공식인터뷰서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투어 데뷔 이후 1라운드에 선두에 올랐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 지인, 친구들한테 축하 메시지와 전화가 쏟아졌다. 아무래도 이런 부분이 약간 신경이 쓰이긴 했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올 시즌 목표가 첫승이었는데 생각보다 기회를 빨리 잡은 것 같다. 그동안 대회에 출전하는 이유가 단지 성적을 내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보니 스코어에 대한 압박감이 상당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골프를 즐겁게 치자’라는 마음가짐이다. 투어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도 감사하고 있다”고 선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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