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현대차그룹株 상승세...실적개선에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까지

기사입력 : 2019년04월18일 16:19

최종수정 : 2019년04월18일 16:19

현대차 이번달만 11.2% 상승, 차량 판매량 상승도 영향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현대차그룹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세와 더불어 투자자들의 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탓이다.

현대자동차는 18일 13만4000원으로 전날 대비 3000원(+2.29%) 올랐다. 이달초 대비 1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아자동차는 20.2% 상승했고, 현대모비스 10.4%, 현대글로비스 13.1%, 현대제철 또한 4.8%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 주가 상승의 주된 이유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 향상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그간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량 감소로 인해 실적이 뒷걸음쳤다가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은 96조8126억원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기아차 또한 매출이 54조1698억원으로 전년대비 1.2% 늘었다. 두 기업 모두 레저용차량(RV) 판매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RV 매출이 5조5474억원(내수 시장 기준)으로 전년 3조697억원보다 80.7%나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중형 SUV 싼타페가 지난 한 해 각각 10만7202대, 5만468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107.5%, 114.5%나 뛰었고, 대형SUV인 팰리세이드도 인기가 높아지며 월 생산량을 늘렸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펠리세이드 증산이 결정되는 등 향후 현대차의 판매볼륨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3분기부터 펠리세이드 미국 판매가 전개되고, 내수에서는 제네시스 신차 두 개 차종이 연달아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엔트리 SUV 베뉴와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원화약세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SUV 신차출시에 따른 글로벌 도매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특히 통상임금 관련한 일회성 수익 등 하반기까지 약 5000억원(영업외수익 포함)이 인식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기대감도 현대차그룹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늦어도 7월까지 구체적인 방안에 나올 것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현대모비스를 지주회사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의 합병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행동주의펀드 엘리엇 등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후 새롭게 제시될 지배구조 개편안도 기존 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을 정의선 현대차 그룹 부회장이 매입하는 방안이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주가상승 요인으로)현대차·현대모비스의 주주총회와 현대오토에버의 상장으로 재차 부각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을 꼽을 수 있다”며 “현대·기아차와 주요 계열사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는 한편 장기성장과 주주환원 정책을 밝혔고, 동시에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각 사의 대표이사로 등극하는 등 전반적으로 국면전환을 위한 채비를 갖춤에 따라 지난해 무산된 지배구조 개편이 다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