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인식 출입 가능·동급 대비 긴 휠베이스 등 특징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 현대차가 세계 최초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탑재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로 중국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중국에서 신형 싼타페 ‘셩다’를 출시, 판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기준)부터 1박 2일간 중국 해남도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현지 언론인과 고객,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신형 싼타페 '제 4세대 셩다' 신차발표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13일 중국형 신형 싼타체 '셩다' 출시했다.[사진=현대차] |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제 4세대 '셩다'는 세계 최초의 '지문 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비롯해 혁신적 신기술과 우수한 공간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셩다'는 '스마트 케어링, 스마트 싼타페'라는 런칭 콘셉트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력과 실내 공간, 웅장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또, 초음파 센서 감지로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을 중국 최초로 적용했다. 아울러, 승객 하차 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경고 △바이두 두어 OS 음성인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도 갖췄다.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국내 모델 대비 제원을 늘려 더 웅장하고 당당한 외관과 넓은 실내공간도 확보했다.
실제 셩대의 휠베이스(축간거리)는 국내 모델 대비 100㎜ 확대한 2865㎜에 달한다. 이는 중국 동급 시장 내 판매 선두권 모델인 토요타 하이랜더를 비롯해 혼다 아반시어, 포드 엣지 등 경쟁 모델들보다 긴 것이다. 또, 동급 유일의 6인승 독립형 시트를 기본 적용해 가족 중심의 중형 SUV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