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내구성 논란에도 "출시 문제 없어"

기사입력 : 2019년04월18일 11:50

최종수정 : 2019년04월22일 15:49

“화면보호막≠액정보호필름..강제 제거 후 문제 발생시 소비자 과실”
일주일 뒤 정식 출시..“제품 결함으로 출시 일정 연기할 계획은 없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전 세계 폴더블폰 최초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내구성 논란에 휩싸였다.(관련기사 ‘이틀만에 액정 깨져’ 美 언론 갤럭시 폴드 실망 ) 하지만 삼성전자는 화면보호막을 억지로 떼어내 발생한 문제라며 정식 출시되면 관련 내용을 명확히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는 미국시장 출시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화면 결함의 원인을 제품 자체보다 소비자의 사용 미숙 쪽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일부 사전 리뷰어들 사이에서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음에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났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8일 외신에 보도된 갤럭시 폴드 내구성 문제에 대해 “외신에 일부 보도된 갤럭시 폴드 화면 불량은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 외부의 교체용 화면 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해 생긴 것”이라며 “화면보호막은 절대 임의로 제거하지 말고 사용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명확히 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액정 깨진 갤럭시 폴드 [출처=마크 거먼 블룸버그 IT 담당 기자 트위터]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어 “갤럭시 폴드의 교체용 화면보호막은 다른 스마트폰의 액정보호필름과는 달리 디스플레이 모듈 구조의 한 부품”이라며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외부 충격이나 스크래치로부터 화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부품을 강제로 제거하면 안 되듯 화면보호막을 임의로 제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화면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해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 과실이 되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제품이나 박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련 내용을 고지했음에도 소비자가 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한다면 소비자 과실”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액정 불량 문제를 제기한 일부 사전 리뷰어들은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음에도 액정 일부분이 깨졌다고 주장한다.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다는 더 버지(The Verge)의 기자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갤럭시 폴드를 하루 사용한 뒤 액정에 알 수 없는 흠집이 생겼다”며 “가격을 생각하면 단순히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CNBC의 스티브 코바치 기자도 개인 트위터에 갤럭시 폴드를 찍은 동영상을 업로드해 하루 사용 후 액정이 깜빡거리며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 폴드를 미국의 IT전문 기자들에게 리뷰용으로 지급했다. 하지만 리뷰용 제품 지급 후 이틀이 지난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액정 내구성과 관련된 불만이 쏟아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문제가 벌어지기 전 갤럭시 폴드는 20만번 접었다 펴는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리뷰용 제품을 수거해 정밀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럭시 폴드는 오는 26일 미국, 다음달 3일 유럽에 정식 출시되며 다음달 초중반께 한국에서도 정식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불거진 액정 문제로 인한 출시 연기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